부천 소사본동 주택 유품정리, 뜨개질을 좋아하시던 어머니의 집
부천시 소사본동의 한 주택에서 유품정리를 진행했습니다.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떠나보낸 아드님의 의뢰였습니다. 어머니의 물건 하나하나에 추억이 깃들어 있어 도저히 손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.
어머니는 생전에 뜨개질을 무척 좋아하셨다고 합니다. 집 안 곳곳에 정성껏 뜬 작품이 있었고, 실과 바늘, 뜨개질 도구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. 따뜻한 색 실이 바구니마다 가지런히 담긴 걸 보며, 꼼꼼하고 정이 많은 분이셨겠구나 싶었습니다.
작업 한눈에 보기
| 지역 | 부천시 소사본동 |
|---|---|
| 주거 형태 | 주택 (작은방, 거실 겸 주방, 안방, 베란다) |
| 의뢰인 | 고인의 아드님 |
| 보관 요청 | 어머니가 직접 뜨신 뜨개 작품 일부 |
| 작업 시간 | 몇 시간 안에 마무리 |
유품정리는 어느 방부터 시작하나요?



저희는 작은방부터 시작했습니다. 창 아래 바닥에는 냄비와 프라이팬, 주방용품, 우산, 상자와 바구니가 흩어져 있었고, 꽃무늬 접이식 수납함과 원목 의자, 칼꽂이 통도 놓여 있었습니다. 이 방에는 뜨개질 도구와 어머니의 옷가지도 함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.
옷장 속에는 한 번도 입지 않은 새 옷도 있었고, 평소 즐겨 입으셨을 법한 편한 옷도 있었습니다. 저희는 물건을 하나씩 확인하며 버릴 것과 보관할 것을 나눴습니다. 분류가 끝난 뒤에야 방을 비우고 바닥을 정리했습니다.
고인이 직접 만든 물건은 어떻게 하나요?


거실 겸 주방으로 나오니 큰 양문형 냉장고 앞에 플라스틱 상자가 네 단으로 쌓여 있었습니다. 서랍장과 책 꾸러미, 접이식 운동기구도 바닥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. 소파 위에는 어머니가 직접 뜨신 블랭킷과 작은 쿠션들이 놓여 있었습니다. 부드러운 촉감에서 생전의 다정한 모습이 그려지는 듯했습니다.
아드님은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물건 몇 가지는 간직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. 그래서 뜨개 작품 일부를 따로 모아 보관해 드렸습니다. 주방 장식장에는 예쁜 찻잔과 그릇이 있었고, 냉장고에는 아직 쓰시던 양념과 식재료가 남아 있었습니다. 깨지기 쉬운 그릇은 한 점씩 조심히 꺼냈고, 냉장고 속 음식물은 모두 폐기했습니다. 작업이 끝나자 냉장고만 남고 선반은 텅 비었습니다.
옷과 이불이 산처럼 쌓인 안방은?


안방은 어머니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은 곳이었습니다. 창 아래 매트 위에 옷과 이불, 쇼핑백, 비닐에 싼 이불, 노란 담요가 허리 높이까지 쌓여 있었습니다. 장롱 속에도 이불과 옷이 빼곡했고, 침대 위에는 어머니가 쓰시던 작은 베개와 가벼운 담요가 그대로였습니다.
정리하는 동안 아드님은 한참을 바라보며 힘들어하셨습니다. 어머니의 흔적이 사라지는 게 마음 아프지만, 어머니를 온전히 보내 드리는 과정이라 생각하려 한다고 하셨습니다. 저희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손을 움직였습니다. 산처럼 쌓였던 짐이 빠지자 네 짝 창 아래 바닥이 환하게 드러났습니다.
큰 가전과 운동기구는 어떻게 정리하나요?


안방 문 쪽 구석에는 진동운동기가 있었고, 그 주변으로 비닐봉투와 전선, 멀티탭, 각티슈, 생수병, 작은 의자가 흩어져 있었습니다. 창가 구석에는 안마의자가 있었는데, 그 위에 겨울 외투가 걸려 있었습니다.
자잘한 물건은 모두 치우고 안마의자와 진동운동기는 제자리에 두었습니다. 큰 물건일수록 남길지 버릴지를 먼저 정해 두어야 작업이 엉키지 않습니다. 짐이 빠진 안방에는 이 두 가지만 남았습니다.
좁은 베란다 짐은 어떻게 빼나요?


마지막은 붉은 벽돌 외벽을 따라 난 좁은 베란다였습니다. 가스 배관과 보일러가 있는 통로에 리빙박스가 세 단으로 쌓였고, 그 위에 식기건조대와 바구니, 비닐봉투가 올라가 있었습니다. 사람 하나 지나가기도 빠듯했습니다. 배관과 보일러에 부딪치지 않도록 위에서부터 하나씩 들어 내 통로를 비웠습니다.
모든 물건을 정리한 뒤 바닥을 쓸고 남은 자잘한 생활폐기물까지 치웠습니다. 몇 시간 만의 일이었습니다. 깨끗해진 집을 둘러보던 아드님은 깊은 한숨을 내쉬셨습니다. 물건은 떠났지만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아드님 마음에 오래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
유품정리 전에 가족이 먼저 할 일

반출 직전 거실 겸 주방 앞에는 빨간 마대가 열 개 넘게 묶여 쌓였고, 러닝머신도 세워 둔 채 차량을 기다렸습니다. 이렇게 짐이 한꺼번에 나가기 전에 아래 사항을 먼저 챙겨 두시면 좋습니다.
- 간직할 물건 고르기: 이번 뜨개 작품처럼 손때 묻은 물건은 미리 말씀해 주시면 따로 모아 둡니다.
- 귀중품·통장·도장: 옷이 많은 집은 주머니와 이불 사이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어 함께 살펴봅니다.
- 사진과 서류: 앨범, 보험·연금 서류는 가족끼리 먼저 확인해 두세요.
- 큰 물건의 행방: 안마의자, 러닝머신처럼 큰 물건은 남길지 처분할지 미리 정해 주세요.
- 가스·렌털 정리: 도시가스 철거와 렌털 제품 반납은 일정에 맞춰 신청해 두면 편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
주택 유품정리는 하루에 끝나나요?
이번 현장은 몇 시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. 물량과 집 구조에 따라 달라지니 사진을 보시고 일정을 안내해 드립니다.
가족이 작업 내내 있어야 하나요?
꼭 그렇지는 않습니다. 남길 물건만 정해 주시면 진행할 수 있고, 이번처럼 함께 계시면 그때그때 여쭤보며 정리합니다.
유품정리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?
물량과 층수, 엘리베이터와 사다리차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. 집 안 사진을 보내 주시면 견적을 안내해 드립니다.
소사본동 외에도 심곡본동, 범박동, 괴안동 등 부천 전 지역에서 유품정리를 진행합니다. 유품정리 서비스 자세히 보기


